B2B 마케팅팀 10곳 중 8곳은 이미 숏폼 영상을 만들고 있다. 나머지 2곳은 뭘 하고 있을까.
작년 하반기, 한 B2B SaaS 팀이 가장 다운로드 수가 높았던 화이트페이퍼 3개의 폼을 제거했다. MQL은 37% 줄었고, 마케팅 리드 대시보드에 경고등이 켜졌다 — 그런데 분기 말 파이프라인은 오히려 28% 늘어 있었다.
4월부터 네이버 블로그 유입이 꺾이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마케터 커뮤니티에서 쏟아지고 있다. 원인을 추적해보면 하나로 수렴한다 — 네이버 검색이 통합탭 체제로 완전히 넘어갔다.
B2B 마케터 96%가 Thought Leadership 콘텐츠를 만든다고 말한다. 근데 자기네 프로그램이 '리딩' 수준이라고 답한 건 4%뿐이다.
콘텐츠 마케팅팀에서 가장 흔한 착각이 있다. "더 많이 만들면 성과가 나온다"는 믿음.
지난달 한 SaaS 스타트업 마케팅 리드에게 이런 얘기를 들었다. 기업 블로그에 올린 케이스 스터디는 조회수 200, 같은 내용을 CTO가 링크드인에 "우리 팀이 이렇게 해결했다"고 올렸더니 조회수 6,000에 DM 문의 4건.
검색 순위 1등을 찍어도 클릭이 줄어드는 시대라더니, 이번엔 아예 사용자가 구글한테 '이 사이트를 더 자주 보여줘'라고 말할 수 있게 됐다. 4월 30일 전 세계에 정식 출시된 Google Preferred Sources가 SEO의 규칙을 조용히 다시 쓰고 있다.
올해 초 MarketingProfs와 Storyblok이 B2B 마케터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가 하나 있다. AI 도구를 콘텐츠 제작에 활용하는 팀은 전체의 95%.
GA4를 열었더니 오가닉 트래픽이 전월 대비 23% 빠져 있다. 콘텐츠 팀은 지난달에만 블로그 12편을 발행했고, 타겟 키워드 대부분 상위 3위 안에 들어 있다.
매 분기말마다 돌아오는 그 질문. "이 블로그 글이 매출에 기여한 게 정확히 얼마예요?
서드파티 쿠키가 사라진 자리를 두고 광고팀과 CRM팀은 각자 해법을 찾느라 바쁘다. 그런데 정작 가장 강력한 퍼스트파티 데이터 수집 채널을 가진 팀은 조용하다 — 콘텐츠팀이다.
B2B 거래 하나를 성사시키려면 평균 13명의 이해관계자가 관여한다. 포레스터 리서치가 2024년에 내놓은 수치다.
당신 회사의 사례 연구, 솔직히 읽어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마케팅팀이 2주 동안 공들여 만든 PDF를 다운받아서 끝까지 읽는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적다.
3월 마지막 주, 한 B2B SaaS 팀의 슬랙에 알림이 쏟아졌다. GA4 대시보드에서 오가닉 트래픽이 전주 대비 48% 급락.
2년 전까지만 해도 B2B 영상이라고 하면 5분짜리 제품 데모나 웨비나 녹화가 전부였다. 마케팅팀에서 "우리도 숏폼 해보자"고 꺼내면 "그건 B2C 채널 아니냐"는 반응이 돌아왔다.
올해 들어 콘텐츠 팀 규모를 줄인 회사는 거의 없다. 오히려 AI 도구 덕분에 생산량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한 편만 보고 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음 에피소드가 있으니까 계속 본다.
마케팅 팀에서 만든 콘텐츠 중 실제로 리드 전환에 기여한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물어보면, 대부분 답을 못 한다. 문제는 콘텐츠 양이 아니다.
구글 검색 결과 1페이지를 장악해도 트래픽이 줄고 있다면, 그건 당신 잘못이 아니다. 게임의 규칙 자체가 바뀌었다.
지난 달 한 SaaS 스타트업 마케팅 팀장과 커피를 마셨다. 회사 블로그에 공들여 올린 글은 월 평균 조회수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