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프로젝트가 망하는 이유를 물으면 대부분 "시장을 잘못 봤다", "기술 부채가 쌓였다", "마케팅을 안 했다"를 꼽는다. 트위터에서 돌아다니는 사후 분석도 대부분 전략 이야기다.
사이드 프로젝트 하나 출시하는 데 6개월 걸리던 시대는 끝났다. Lovable이든 Cursor든 Claude든, 주말 하루면 MVP가 나온다.
인디 해커 제품의 54%가 매출 0원이라는 Stripe 검증 데이터가 있다. 2023년에도 54%였고 2024년에도 54%였고, 2026년에도 여전히 54%다.
지난주에 DART 공시 AI 요약 서비스를 하나 발견했다. 증권사 HTS 개발 경력 15년인 개발자가 만들었는데, 관심 종목을 등록하면 공시가 올라올 때마다 텔레그램으로 AI 요약을 보내준다.
"한 놈만 파라"는 사이드 프로젝트계의 정설이다. 한 제품에 집중하고, 유저 피드백 듣고, 꾸준히 개선하고.
Stripe Atlas가 Q2 2026 데이터를 공개했다. 해당 분기에 설립된 법인 중 63%가 1인 창업이다.
AI 에이전트 대여섯 개 붙여서 혼자 SaaS 돌리고 있다는 사람, 주변에 한둘은 있을 거다. 코드 짜고, CS 답하고, 블로그 쓰고, 리드 뽑고 — 올해 들어 "1인 기업"이 드디어 농담이 아니게 됐다.
인디해커 커뮤니티에 요즘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전환 사례가 있다. AI 글쓰기 도구를 월 49에 팔던 1인 개발자가 같은 AI를 직접 돌려서 완성된 콘텐츠를 월 3,000에 납품하는 모델로 바꿨다는 이야기다.
토요일 오전에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일요일 저녁에는 이미 배포가 끝나 있었다. Lovable로 프론트 찍고, Supabase 붙이고, Stripe 연동까지.
사이드 프로젝트 하나 만들려고 3개월 삽질한 적 있다. 기술 스택 고르고, 아키텍처 잡고, CI/CD 세팅하고, 테스트 코드까지 꼼꼼히 짰다.
인디 해커 커뮤니티에 요즘 이상한 패턴이 보인다. 개발 경력 0년인 사람들이 만든 SaaS가 조용히 잘 팔리고, 10년차 개발자가 주말마다 코딩해서 만든 제품은 유저 확보에 실패한다.
토요일 오후. "사이드 프로젝트 기술 스택 2026" 검색하고, 유튜브에서 "My Complete Tech Stack" 영상 3개 보고, Reddit에서 Next.
트렌디한 AI 래퍼나 노코드 앱 빌더를 만드는 프로젝트가 매주 수십 개씩 쏟아진다. 그런데 실제로 MRR $10K를 넘기는 1인 개발자를 보면, 세탁소 예약 시스템이나 농장 재고 관리 앱을 만든 사람인 경우가 훨씬 많다.
올해 3월, TechCrunch가 'SaaSpocalypse'라는 단어를 꺼냈다. 클라나(Klarna)가 Salesforce CRM을 버리고 자체 AI 시스템으로 대체했다는 뉴스가 나온 직후였다.